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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윤지성 "'미로' 발매 이유? 팬들과의 약속…원동력은 책임감" [일문일답②]

그 누구보다 솔직했다. 정성껏 준비한 앨범에 5점 만점에 4점을 주며 “후하죠?”라고 묻는가 하면, 앨범이 나오기까지 1년 동안의 불안정했던 상황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을 내놓는다. 그룹 워너원 리더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해 대중들의 마음에 스며들 윤지성의 이야기다. 윤지성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薇路)를 발매하며 팬들 곁에 돌아온다. 타이틀곡 ‘블룸’(BLOOM)은 윤지성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트랙으로 싱그러운 봄 감성을 가득 담았다. 싱어송라이터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뗀 윤지성에게 몇 마디 물었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 활동 이후 다시 내 속도를 찾는 것이 숙제였을 것 같다. 이후 과정은 어땠나. “워너원 활동 이후 그만큼 관심받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만큼 사랑을 받았던 것이 워너원이라는 그룹 그리고 나와 함께 해주는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보니 공허하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 그때처럼 많은 사람이 지켜봐 주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주체적으로 발전해나간다면 나중에는 원하는 결과물을 이루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마음 컨디션은 괜찮나. “그냥 인정하고 포기했다. 마음 컨디션이 100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일련의 과정들을 겪고 나니 거짓 이겨냄에 속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화를 내는 것을 보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괜찮지 않았던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군 복무 중 뮤지컬에 출연했었는데 어땠나. “‘귀환’이라는 뮤지컬을 했었는데 특별한 경험이기도 했다. 6.25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을 담는 등 많은 의미를 품고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그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한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꼈고 팬들도 6.25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는 일이 있었다고 해서 감사했다.” -군 뮤지컬이 가수로서나 배우로서 활동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됐나.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이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고 뮤지컬 배우도 있어서 발성이나 무대 면에서 많은 배움을 받았다. 또 ‘귀환’을 보고 연락을 주신 관계자들도 있었다. 그래서 ‘가수, 연예인 윤지성으로서 열심히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것의 차이점이 있다면. “뮤지컬은 많은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잘못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가수로서는 팬들과 즉각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 뮤지컬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일이고, 무대에서는 윤지성이 되어 노래하니 전부 다른 것 같다.”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설레고 신기하다. 코로나19로 팬들을 못 만나는 게 많이 속상했는데 관객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도 되고 많이 보고 싶다.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준비했다. 이번 콘서트는 수미상관을 활용했다. 입대 당시 나를 배웅해 준 팬들에게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다. ‘미로’처럼 콘서트 이름도 내가 지었고 숨은 뜻도 있다. 공연을 보고 나면 그 뜻을 알게 될 것이다.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서사다.” -드라마, 뮤지컬 등 쉬지 않고 일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데뷔했을 때 27세였다. 일찍 데뷔한 같은 나이의 친구들보다는 이뤄낸 것이 없어서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억울하다든가 ‘왜 나는 늦게 데뷔했지?’에 대한 속상함은 없다. 연예계 생활에 있어 사회생활 경험이 도움된 것도 분명히 있다. ‘조금 더 일찍 데뷔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마음도 있긴 하지만 속상한 건 없다. 원동력은 책임감인 것 같다. 이번에 ‘미로’를 낸 이유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다. 그룹 생활, 솔로, 군백기를 지켜내면서 옆에 있는 팬들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7 13:28
연예

윤지성, 신생 D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약 1년 만 가수 컴백

가수 윤지성이 DG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DG엔터테인먼트는윤지성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윤지성은 새 소속사에서 이달 말 새 앨범을 발매하고 약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D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를 맞게 돼 기쁘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성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 그룹 워너원 최종 멤버로 선발돼 활동했다. 팀 활동 종료 이후인 2019년 2월부터는 솔로 가수이자 배우, 만능 엔터테이너로 폭 넓게 활약하고 있다. 약 1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는 윤지성은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음악 팬들과 다시 만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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